정부는 4일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한국수출입은행과 북측의 조선무역은행간의 대북 식량지원차관 계약을 체결,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1차 인도분 중국산 옥수수 2만 톤이 5일 북한 남포항에 도착하는 것을 시작으로 식량차관 50만 톤(태국산 쌀 30만 톤, 중국산 옥수수 20만 톤)과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무상지원분 10만 톤(옥수수) 등 모두 60만 톤이 올해 말까지 북측에 전달된다. 정부 관계자는 "북측과 그동안 이견 조율을 거쳐 계약서를 사실상 마무리지은 상태" 라며 "4일 계약체결과 함께 옥수수를 북측에 보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계약서에 차관은 현금상환으로 하되 정부당국간 협의를 통해 현물상환도 가능토록 단서조항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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