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자 13면에 ‘장애아들 죽인 비통한 모정’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있었다. 터너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의 장래를 걱정하며 자기 손으로 아이를 목졸라 죽였다는 것이다.기사는 ‘아이의 고통을 대신해 자신을 희생한 비통한 모정’이라고 소개했으나 자신의 고통 때문에 아이를 죽인 명백한 살인이다.
터너증후군은 체구가 왜소할 뿐 다른 장애가 없다. 저지능아가 될 가능성도 20%밖에 되지 않는다. 이보다 더한 장애아를 둔 부모는 어쩌란 말인가.
많은 장애인과 장애아를 둔 부모들이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밝게 살아가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익명의 독자·소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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