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최종후보 'DJ 포함설'

올해의 노벨평화상 최종 후보자 명단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지난 6월 평양에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역사적 정상회담을 가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포함돼 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고 AFP 통신이 2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이들 이외에도 평화상 후보자들로 구세군, 이탈리아의 가톨릭 단체인 산테지디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북아일랜드 평화회담을 중재한 조지 미첼 전 미국 상원의원 등이 최종명단에 올랐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의 경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중동평화회담 중재 실패로 수상 기회가 사라질 우려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벨상을 수여하는 노르웨이의 노벨위원회는 이미 지난달 29일 평화상 후보에 오른 150명의 개인과 단체 중에서 수상자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벨 문학상 후보로는 미국의 퓰리처상 수상작가인 필립 로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JM 코에츠, 프랑스의 모리스 블랑쇼, 서인도제도의 비디아다르 수라야프라사드 나이파울 등이 거명되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 명단은 9일 의학상을 시작으로 발표되며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평화상 수상자는 13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스톡홀름AFP연합=특약=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