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는 2일 시비끝에 주먹다짐을 한 혐의(폭력 등)로 인기그룹 DJ.DOC 멤버 김창열(28.서울시 강서구 화곡동),이하늘(본명 이근배.29.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씨 등 일행 3명과 이들과 싸움을 벌인 이모(20.노점상.대구시 달서구 상인동)씨 등 2명을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 일행은 이날 오전 6시 30분께 대구시 남구 봉덕동 모식당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중 인근 G호텔 앞에서 지나가던 이씨 일행과 시비가 붙어 김씨가 손가락으로 이씨의 눈주위를 찌르는 등 서로 주먹다짐을 벌인 혐의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행인들이 '가수 이근배다'라는 얘기와 함께 '양아치 아니야'라고 하길래 화가 나 따지러 갔다가 멱살잡이를 했을 뿐"이라며 "오히려 이씨 등이 흉기를 소지하고 있어서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이 관련자들을 경찰서로 연행하는 과정에서 그룹 멤버 이하늘씨는 "왜 나만 연행해 가느냐"며 112순찰차 뒷문짝을 발로 차 20여만원상당의 피해를 입혔다고 경찰이 밝혔다.
DJ.DOC 는 지난달 30일 오후 경북대에서 콘서트를 가졌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