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부상으로 컴백이 늦었던 박지은이 결국 신인왕 타이틀을 놓쳤다. 2일 현재 박지은은 롤렉스신인왕레이스에서 555점을 얻어, 1위를 달리고 있는 필리핀계 미국인 도로시 델라신(603점)과의 점수차를 48점으로 좁히는 데 만족해야 했다.LPGA공인 대회 가운데 신인왕 포인트는 뉴올버니클래식까지 합산돼 박지은에게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다. 주치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출전을 강행한 것도 이번 대회 전까지 뒤진 62점을 만회하려는 포석.
델라신이 컷오프 탈락, 5위(65점)만 했어도 막판 역전이 가능했으나 36위에 그쳐 끝내 꿈을 이루지 못했다. 우승은 150점, 준우승80점, 3위 75점 순서로 점수가 주어진다. 이로써 98년 박세리, 99년 김미현에 이어 3년 연속 한국인 신인왕 배출의 꿈도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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