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의료계는 2일 오후 서울캐피탈호텔에서 4차 협상을 갖고 의료계의 대정부 요 구안에 대한 의견절충에 나섰으나 현격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의료계 협상단일창구인 '비상공동대표 10인소위'는 장석준 보건복지부 차관 을 단장으로 한 정부 협상단에 임의조제 및 대체조제 근절을 명문화 한 약사법 재개정 을 거듭 요구하고 지역의보 재정 국고보조 50% 약속이행 등을 촉구했다.
이에대해 복지부는 약사법 재개정과 관련, 처방전 양식 등 일부 조항만 고칠 의향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지역의보 지원문제에 대해서는 예산편성상의 애로사항과 의료보험 실시초기에 비해 상황이 변했다는 점 등을 들어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동네약국 살리기운동본부는 이날 정부측에 약사 조제건수 제한, 담합 및 병의 원 직영약국 개설 금지, 조제수가 현실화 등을 촉구했다.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대한병원협회에 사직서 수리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 하는 등 본격적인 사직서 수리투쟁에 돌입했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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