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10월 북한에서 들여와 서울대공원에서 사육중인 백두산호랑이 랑림(사진)을 2일 공개했다. 생후 1개월이던 1993년 4월 북한 자강도 부근에서 포획된 암컷 호랑이 랑림은 현재 체중 145㎏을 유지하며 건강상태가 양호한 편이다.서울대공원은 랑림 외에 지난해 1월과 10월 북한 평양중앙동물원과의 야생동물교류사업을 통해 반달가슴곰과 여우 각 1쌍과 은여우 3마리, 풍산개 4마리와 삵 1마리를 반입했다.
호랑이를 비롯한 북한산 동물들은 멸종위기에 있는 상태로 현재 서울대 수의과대학 황우석(黃禹錫) 교수팀에 의해 체세포를 대리모에 이식시켜 임신시키는 토종동물 복제사업이 진행중이다.
호랑이 랑림에 이어 다른 야생동물들은 3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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