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 등 한보철강 채권단은 2일 미국 네이버스 컨소시엄에 5일까지 인수여부와 관련한 최종입장을 밝히라고 공식 요구했다.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이날 “채권단은 전용부두 사용권, 미납조세채권의 처리 등 계약서에서 밝힌 매도자로서의 의무를 모두 이행했다”며 “네이버스측이 채권단의 의무이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5일까지 유예기간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네이버스측은 계약이행 종료일(9월 30일)을 넘어 이날까지 매각대금 납입이나 인수의사 등 어떠한 입장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 채권단은 5일까지 네이버스측이 답변을 하지 않으면 재차 계약이행을 촉구하고 최종적으로 계약해지나 손해배상 소송 등 극단의 조치도 강구할 계획이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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