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장애인올림픽 개막을 10여일 앞두고 대표선수단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대회불참 의사를 표시, 파문이 일고 있다.시드니 장애인올림픽 대표선수단 봉덕환(역도) 공동대표는 2일 "어려운 여건속에서 생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장애인 선수들의 처우가 일반선수들에 비해 턱없이 열악하다"면서 "차별대우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18일 시작되는 시드니장애인올림픽을 보이코트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장애인선수단 89명 전체동의를 얻어 처우개선활동을 시작한 장애인선수단은 △장애인체육 주무부처 이관 △예산확충 △전용체육시설 건립 △연금제도개선 등 6개항을 요구하고 있다. 장애인선수단은 2일 오후 8시 정립회관에서 총회를 갖고 추후 활동방향을 논의했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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