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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위인 103명 캐릭터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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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위인 103명 캐릭터로 부활

입력
2000.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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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김 구 입니다. 우리 민족 5,000년 역사 속에 살아 숨쉬는 한국의 위인 103명이 오늘 새 천년 첫번째 맞는 개천절에 코리아103(korea103.com)에 모두 모였습니다."김 구의 인사말로 네티즌을 맞이하는 '코리아103'은 세종대왕 이순신 강감찬 유관순 연개소문 김대건 등 한국 위인 103명을 개성있는 캐릭터로 되살려 놓은 사이트로 단기 4333년 개천절인 3일 문을 열었다.

위인 103명의 캐릭터는 이 사이트를 운영하는 상명대 디자인학과 김남호 교수와 학생 5명이 치밀한 고증을 거쳐 1년 여의 준비끝에 완성했으며, 각 의인의 삶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김 교수는 "위인 103명은 기존 '한국의 100인'등 여러 서적 등을 토대로 선정했고. 외모를 알 수 없는 위인의 경우는 인물평이나 성격묘사를 참작해 디자인했다"며 "문화벤처 지원자금을 받아 내년 한국방문의 해와 2002년 월드컵을 통해 전 국민과 외국인이 사랑하는 캐릭터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103은 게시판에 연락처를 남기는 국가유공자 초등학생 자녀 103명에게 캐릭터가 인쇄된 티셔츠를 보내주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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