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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초와 커피광' 뼈있는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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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초와 커피광' 뼈있는 농담

입력
2000.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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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커피 중독’과 ‘골초’ 를 화제로 서영훈대표 권노갑 박상천 최고위원간에 뼈있는 농담들이 오갔다.먼저 서 대표가 권 위원에게 “하루에 커피 몇 잔 마시느냐”고 물었다. 이에 권 위원이 “하루에 7잔쯤 마신다”고 대답하자 서 대표는 곧바로 “커피 중독이네요”라고 한마디 했다.

서대표는 이어 애연가인 박 위원에게 “하루에 담배를 몇 갑 피우느냐’고 물은 뒤 “그전 최고위원회의 때 박 위원이 ‘무서운 사람도 없는데’라고 말하며 권 위원 옆에서 담배를 피우자 불손하다며 항의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은근히 박 위원의 흡연을 문제 삼았다.

권 위원까지 나서 “(박 위원은) 하루에 3갑 정도 피운다”고 거들었다. 박 위원은 웃으며 “커피는 좋아하면서 왜 남이 좋아하는 것(담배)은 안 되느냐”라고 말했고 권 위원은 “담배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만 커피는 그렇지 않다’고 맞받았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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