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신보) 대출보증 외압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이승구.부장검사)는 2일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박주선의원을 이르면 3일 소환, 신보 최수병(한전사장)전 이사장에게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52.구속)씨의 개인비리 내사사실을 사전에 알려주고 이씨의 사표제출을 종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이에 앞서 검찰은 이날 최 전 이사장을 재소환, 손용문 전무와 대질신문을 통해 이씨 내사 초기부터 손씨의 함께 이씨의 사표문제를 상의했는지. 지난해 4월29일 손씨와 2차례 전화통화를 한 사이에 박 전 비서관에게 이씨의 죄질과 처리 방향 등을 알아보았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특히 손씨로부터 "지난해 4월23일 오전 영동지점 이모 팀장 등으로부터 이씨에 대한 사직동팀 내사사실을 보고받고 당시 최 이사장과 사직동침에 이씨의 선처를 부탁했다"는 진술을 확보, 최씨가 내사 초기부터 박 전 비서관과 이씨 문제를 상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사실 여부를 추궁했으나 최씨는 이를 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지원 전 장관도 5일께 소환, 이씨에게 대출보증 압력 전화를 걸었는지를 조사한 뒤 내주 초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특수부 검사 1~2명을 충원, 보강수사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박정철기자
parkjc@hk.co.kr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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