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한국과학기술원) 대학생들의 생활과 삶을 그린 SBS 일요 드라마 ‘카이스트’ 가 10월 8일 81회로 끝을 맺는다.‘카이스트’ 는 그동안 카이스트 대학생들의 생기 발랄한 생활과 면모를 시청자들에게 알려주면서 사랑을 받아왔다.
‘카이스트’ 는 국내에 방영됐던 미국 드라마 ‘하버드 대학 공부 벌레들’ 이 법학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킨 것 처럼 로봇과 경비행기에 대한 붐을 조성했다.
시청자들에게 로봇과 경비행기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 시청자들에게 이들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유도했다. 로봇과 경비행기를 생활속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분위기도 조성했다.
드라마 전반부를 집필했던 작가 송지나씨는 전자과 기계과 학생으로 나온 이민우 추자현 이은주 등이 로봇축구대회를 준비하면서 겪는 갈등과 화해를 중심으로 로봇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부각시켰다.
또 후반부에 접어들면서는 출연진과 작가를 전원 교체해 항공과 학생들로 배역을 설정, 경비행기 제작과정, 활용실태, 산업적 중요성과 미래 등을 시청자에게 전달했다.
작가 김윤영씨는 “카이스트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경비행기에 대한 것을 소재로 드라마화하는 것을 원해 경비행기를 소재로 하겠 됐다” 고 설명한다.
김씨는 1994년부터 경비행기 제작과 조종사 훈련을 담당하는 전북 남원의 한국경비행기사 등 제작업체와 한서대학교 등을 직접 취재해 사실성을 높였다.
‘카이스트’ 가 방송된 후 경비행기 업체에는 제작과 조종술을 배우려는 시청자들로부터 문의가 급격히 늘었났고 경비행기 조정 훈련을 소재로 활용한 오락 프로그램까지 등장했다.
/배국남기자 knb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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