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미국 국방부가 인도적인 원조를 추가로 제공하지 않을 경우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유해 발굴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고 유에스에이 투데이 웹사이트가 30일 보도했다.북한 군 관계자들은 원조문제가 먼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미국의 유해발굴지 접근을 허용하는 계약을 11월에 갱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이런 입장은 조명록(趙明祿)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인민군 차수)의 방미 및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 회담에서 대북 추가원조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는 점을 강하게 시사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유해발굴 경비보조 명목으로 200만달러를 지불하고 최근 몇년간 수억달러 상당의 식량원조를 제공해왔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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