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달 29일 평양에서 ‘정부 정당 단체 대표 합동회의’를 열고 노동당 창건 55주년(10월 10일)을 맞아 남한 정당 단체 대표들과 각계 인사들을 평양에 초청하기로 했다.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1일 “합동회의에서는 역사적인 평양 상봉과 6.15공동선언의 발표를 계기로 전민족적 범위에서 화해와 단합, 통일의 분위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새로운 정세의 요구에 맞게 조선노동당 창건 55돌을 북과 남의 정당 단체들과 개별적 인사들 사이의 이해와 신뢰를 두텁게 하는 계기로 삼기 위한 대책이 토의됐다"고 전했다.
북한 방송들은 이어 “회의에서 그러한 대책으로서 조선노동당 창건 55돌에 즈음하여 남측의 정당?단체 대표들과 개별적 인사들을 평양에 초청하기로 결정하고 합동회의 명의로 편지를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편지에는 ▲남한 정당?단체 대표들과 각계 인사들을 평양에 초청한다는 것 ▲남북 정당?단체 대표들과 각계 인사들이 쌍무적 또는 다무적 접촉을 통해 민족의 미래를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자는 제의 ▲남한 인사들이 어떤 자격으로 오든 그들을 동포애의 정으로 따뜻이 환대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고 방송들은 소개했다.
/박진용기자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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