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1일 일제침략에 대항해 연해주의 민족지도자로 활약한 이범윤(李範允?1856~1940)선생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1903년 8월에 간도관리사로 임명된 선생은 충의대를 조직, 한인들을 보호했으며 러일전쟁때는 러시아군과 함께 일본군과 교전을 벌였다.
1905년 11월 러시아로 망명, 항일단체인 동의회와 창의회를 결성한데 이어 안중근의사가 우영장(참모중장)으로 활동한 의병부대(연추의병부대)를 조직하기도 했다.
의병부대는 1908년 7월부터 9월까지 두만강 하류의 경원, 경성, 회령 등지에서 수 차례에 걸친 국내지역 진공작전을 전개, 일본군에 타격을 주었다.
3ㆍ1운동이 일어나자 선생은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무장 독립운동단체인 `의군부'총재와 `광복군 단장'을 맡아 항일활동을 전개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