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프랑스, 예멘, 요르단 등의 이라크에 대한 항공기 운항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와 모로코, 수단도 곧 바그다드에 항공기를 운항시킬 예정이라고 지난달 30일 밝혔다.이집트의 민간단체인 ‘이라크 제재 해제 시민대표단’은 이날 이라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바그다드에 항공기를 운항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의 모하메드 사미 조정관은 구체적인 날짜를 밝히지 않은 채 “항공기 운항을 위한 준비가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구호물품 등을 실은 또 다른 모로코 항공기도 1일 바그다드에 도착할 예정이며 수단 정부도 이라크에 대한 항공운항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라크는 각국의 잇따른 이라크 항공운항으로 자국에 대한 유엔 제재가 붕괴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는 여러 나라가 이라크에 대한 항공운항 금지를 묵살함으로써 미국에 반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라크 정부는 10여년에 걸친 항공운항 제재가 거의 해제됐으며 이제 곧 제재의 붕괴가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이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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