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일주일 내내 빨간 불을 켜면서 610선을 회복했다.29일 주식시장에서는 4일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견해가 많았다. 개장 초반 소폭 내림세로 출발, 이를 뒷받침하는 듯 했다. 그러나 주가는 개인투자자들의 활발한 매수세와 다시 순매수우위로 돌아선 외국인들에 지원사격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 증시에서 모처럼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점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증산 계획 발표로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나타낸 점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다 S&P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장중 한때 주가가 10포인상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소식은 해프닝으로 결론이 나면서 오름폭은 다시 좁혀져 전날보다 7.37포인트 오른 613.22로 마감했다. 지난 15일 이후 2주만에 610선을 탈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 비철금속 도소매 육상운수 은행 증권 조립금속 종이 식료업 등이 고르게 올랐다. 한국통신 데이콤 SK텔레콤 등 통신주들이 전날에 이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삼성전자 현대전자 포철 한전 등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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