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는 ‘의약분업 관련 공무원 문책’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정부와의 협상을 중단하고 내달 6일 전 의료기관 총파업을 강행키로해 ‘10월 의료공황’이 현실화 할 조짐이다.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는 29일 오후 7시 중앙위원 회의를 열고 내달 6일 총파업 투쟁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의쟁투는 30일부터 전국 시·도 지부에 구체적인 투쟁지침을 발송키로 했다.
의쟁투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공무원 3명을 징계하기 전까지는 협상에 임할 수 없으며, 협상이 진행되더라도 총파업은 별개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복지부측도 “공무원 문책요구는 수용이 불가능한 사안”이라고 못박아 상당기간 대화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 비대위는 내달 1일 오후 3시 정부 대전청사앞 광장에서 ‘대정부 요구안 관철과 의협 민주화를 위한 전공의 결사투쟁 선포식’을 갖기로 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이날 김희중 회장 등 21명으로 구성된 ‘약사법 개정저지를 위한 비상대책특별기구’를 발족시키고 약사법 재개정시 의약분업 불복종 운동 투쟁 등을 전개키로했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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