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지 이틀째인 28일 터키선수단이 채점방식과 심판판정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해 경기장이 한때 술렁이는 소동이 빚어졌다.터키는 28일 태권도 여자 57kg급 준결승에서 자국의 하미드 비킨이 한국의 정재은에게 패한 것은 심판의 편파판정 때문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비킨은 울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VIP석에 있던 터키 선수단 관계자들도 심판을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터키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인 바야틀리 토게이는 “심판들이 한국선수에게만 점수를 줬다”고 비난했다. 정재은은 비킨과의 준결승에서 3회전 마지막 순간 점수를 획득해 3-2로 간신히 승리, 결승에 올랐다.
한편 AFP통신은 27일 여자 49kg급 금메달리스트 로렌 번스의 8강전과 결승전 상대인 대만과 쿠바 선수들도 심판의 불공정한 판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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