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돌풍이 부동산에도 불어 닥치고 있다.단독 주택이나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세, 경매, 이삿짐 정보 등 집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이제는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게 됐다.
일반인들로서는 일일이 집을 보러 발품을 팔아야 하는 수고가 그만큼 덜어지게 된 셈이다.
‘정보의 바다’에 떠 있는 유용한 부동산 관련 사이트를 소개한다.
▲아파트를 파는 인터넷 부동산
최근 부동산 거래시장에서 그 비중이 더욱 높아가는 분양권에 관해 알고 싶다면 단연 닥터아파트(www.drapt.com)를 찾는 게 좋다.
부동산 격주간지인 부동산뱅크가 관리하는 네오넷(www.neonet.co.kr)은 아파트 시세와 분양정보, 관련뉴스 등을 제공한다.
부동산랜드(www.land.co.kr)도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아파트 시세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 이 곳에서는 지역, 가격, 평형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각종 아파트의 전세와 매매가격을 검색할 수 있다.
▲ 전세전문 인터넷 사이트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목돈을 들여 집을 사는 것보다 전세를 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사철마다 전세매물 부족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 인터넷 부동산업체인 파인홈(www.finehome.co.kr)은 교통사정, 집안, 내부환경 등 전세물건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또 이미 거래된 매물은 수시로 제외, 수요자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동산서브(www.serve.co.kr)에서는 매일 회원 중개업소로부터 제공받는 다양한 임대 매물정보를 깔끔하게 분류해 놓고 있다.
고객들은 물건과 함께 적혀 있는 중개업소 연락처를 통해 거래를 하면 된다. 임대자 전문사이트인 월세닷컴(www.wolse.com)은 전세와 월세 정보를 전문적으로 공급하는데 중개업소 물건보다는 집 주인이 직접 내놓은 물건이 상대적으로 많다.
▲ 은행들도 인터넷 서비스 경쟁
시중 은행들도 부동산관련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택은행은 4월25일 개설한 우리집닷컴(www.worijip.com)을 통해 주택자금 대출, 우리집 사고팔기, 각종 이사정보 등을 제공한다.
원하는 집을 인터넷으로 선택하면 주변 중개업소에 연락, 거래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주택은행 홈페이지는 또 청약, 예ㆍ부금 안내에서부터 가입과 해약, 아파트 분양정보 조회, 아파트 청약, 당첨자 발표 등 주택 분양에 관한 모든 절차를 처리할 수 있다.
한빛은행도 한빛랜드(www.hanvitland.co.kr)를 운영 중인데 부동산 정보와 금융 정보를 결합, 내집마련 정보와 분양시세, 부동산 양도소득세, 청약예금, 주택담보대출 등을 소개하고 있다.
국민은행(www.kookminbank.com)은 아파트시세 등 기본 정보와 함께 재개발, 재건축 전세정보와 이사견적 산출방법을 인터넷으로 제공한다.
▲ 집 수리도 인터넷 활용
요즘에는 주택도 재활용하는 추세. 인터넷에는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주택 개보수업체의 인터넷 사이트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리노플러스닷컴(www.renoplus.com), 네오마당(www.neotown.co.kr), cds건축사무소(www.cds.co.kr) 등은 인터넷으로 주택을 리노베이션 해주는 것과 관련된 사이트이다.
내집마련 못지 않게 잔 신경이 많이 가는 이삿짐업체 선정도 인터넷을 통하면 한결 수월해 진다. 전국이사정보(www.2424.co.kr), 사이버무빙(www.cybermoving.co.kr), 이사박사(www.2484.co.kr) 등은 대표적 이삿짐업체 사이트이다.
사이버 이삿짐 업체를 선정할때는 무조건 산 가격을 제시하는 업체보다는 서비스품목이 많고 지명도가 있는 업체를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업체별로 운영하는 '고객평가'코너 등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을 읽어보는 것도 견실한 업체를 선정하는 또다른 방법이다.
또 디지털태인(www.taein.co.kr)이나 인포케어(www.infocare.co.kr)에서는 경매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B114(www.b114.co.kr), 부동산서브(www.serve.co.kr) 등에서는 부동산 관련 법률정보를 얻을 수 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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