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연나흘째 상승하면서 600고지에 다시 올라섰다.28일 주식시장에서는 그동안 투자심리를 억누르던 악재가 어느 정도 희석되고 있는데다 단기 바닥권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저가매수세가 적극 유입되는 등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은 외국인이 닷새만에 순매수우위로 돌아서며 장세를 이끌어 10월장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게 했다.
업종별로는 중형주의 강세속에 기타제조 도소매 비금속광물 전기기계 운수장비 은행업등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메릴린치의 이동통신 주식 홀더스에 포함됐다는 소식 등으로 7% 가까이 뛰어올랐고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도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이틀째 반등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날 외국인 투자한도가 폐지된 포철이 외국인 매도물량이 늘어나며 약세권으로 밀려났고 다른 공기업들도 오름폭이 크게 좁혀지거나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45개를 포함한 346개, 주식값이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를 포함한 477개를 기록, 개별종목의 약세양상속에서 하락종목수가 더 많은 모습을 보였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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