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의 오심으로 승패가 갈린 26일 한국과 미국의 시드니올림픽 야구 준결승전에 대해 미국 기자들 조차 어이없는 판정이라고 비난했다.특히 8회 미국 공격 때 벌어진 심판의 어처구니없는 판정에 대해 실소를 감추지 못했다.
AP통신은 "한명의 주자를 두 명의 심판이 오심(Blown Calls)으로 살려줘 미국이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며 오심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AP통신은 또 "오심으로 한국인들이 들끓고 있다"며 일간스포츠를 인용, 보도했다.
AP통신이 "반쯤 정신나간(halfheartedly) 심판판정"으로 살아나갔다고 말한 문제의 당사자인 미국선수 마이크 킨케이드는 경기 후 "간발의 차였다. 나는 그런 판정을 바라지 않았다"고 말해 오심의 가능성을 시인했다.
시드니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제공하는 올림픽뉴스서비스도 27일자에서 한-미전의 심판 판정은 분명한 오심이었다고 못박았다. 이밖에 ESPN CBS CNN 등미국 방송들도 논란이 된 상황을 여러 차례 보도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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