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청량음료 ‘헬로팬돌이’에서 이물질(곰팡이)이 나와 생산업체인 ㈜해태음료가 생산중지와 함께 회수에 나섰다.㈜해태음료 천안공장은 지난달 23일 이후 생산된 헬로팬돌이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지난 10일부터 생산을 중지하고 이미 출고된 제품은 회수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헬로팬돌이는 옐로와 레드, 블루 세가지로 지난 5월31일부터 천안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문제가 된 옐로는 그동안 7만상자(24개 들이·1개 277㎖)가 생산돼 3만8,000상자(91만2,000개)가 유통됐으며 현재 2만8,000상자는 회수됐다.
옐로는 시중에 유통된 제품중 지난달 23일 이후 생산된 제품에서 곰팡이가 나타나기 시작, 전체의 10%에서 발견되자 생산중단과 함께 회수가 진행중이다.
최근에는 블루에서도 하얀 솜이 뭉쳐 떠다니는 같은 이상현상이 3~4건 발생, 해태음료측이 회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태음료 관계자는 “곰팡이가 나와 문제가 된 제품은 전량 회수중”이라며 “그러나 자체검사결과 곰팡이는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옐로 이외의 제품에서도 같은 사례가 나타나기는 했으나 극히 적어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천안시 구룡동에 위치한 해태음료 천안공장은 팬돌이를 포함, 과일촌, 서니텐, 콤비콜라 등의 음료를 생산하고 있다.
이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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