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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특집 / 매매조건 정하면 컴퓨터가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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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특집 / 매매조건 정하면 컴퓨터가 '척척'

입력
2000.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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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알아서 자동으로 매매주문을 내는 시스템트레이딩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하루종일 시세판을 볼 수 없거나 매매타이밍 선정에 자신이 없는 투자자를 중심으로 투자기관들이 제공하는 시스템트레이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제일투자신탁증권은 최근 투자자 개인이 주식매매조건을 정하는 시스템 ‘예스트레이더’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각 증권사들이 제공하고 있는 시스템은 전문가들이 정한 매매조건에 따라 발생하는 신호에만 의존하는 반면 예스트레이더는 이용자 스스로가 매매조건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각종 기술적 지표를 무한정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능이 내장돼 있으며 과거의 매매패턴을 검토할 수 있는 기능, 위험관리를 위한 손절매 기능 등도 갖추고 있다.

제일투신이 실시한 공모전에서는 종합지수가 5.53% 하락하는 동안 11.93%를 올린 투자자도 나왔다. 시스템트레이딩을 사용할 때는 손절매기준을 적절히 적용하게 성공의 비결이다.

예스트레이더는 제일투자신탁증권 홈페이지(www.cjcyber.com)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계좌를 가진 고객만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2~3개 증권사들이 시스템트레이딩을 도입키로 하고 본격적인 검토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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