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제유가가 1배럴에 30달러라고 하는데 국제유가가 올라가면 국내 유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 알고싶습니다.김정원 한국i닷컴독자
우리나라 유가는 1995년 이전까지 정부에서 고정 가격을 고시했으나 1995년 석유산업자유화를 선언, 1996년까지 2년간 싱가포르 석유현물시장 가격에 연동해 매달 가격을 변동시키는 국제가 연동제를 시행했습니다.
이때 정부가 원유가격 인상분과 환율에 따라 국내 유가를 결정하는 공식을 만들어 정유회사들이 사용해왔고 1997년부터는 정유사들이 국제원유가에 따라 시장가격을 결정하는 자유가격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가를 산정하는 기준은 중동산(두바이, 오만)과 인도네시아, 브루나이(타피스) 원유가입니다. 국내유가 결정 공식에 따르면 국제원유가가 배럴당 1달러 상승하면 국내 소비자 유가는 1리터당 약 13~14원 정도 인상된다고 합니다.
석유제품은 세전 판매가격에서 원유관련 비용이 80% 이상에 달해 원재료비 인상이 바로 국내 가격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고 정유사 관계자들은 말합니다.
휘발유는 여름에 수요가 많아 여름의 유가가 겨울보다 높고 난방유인 등유나 산업용인 경유는 겨울에 수요가 많아 겨울 유가가 높다고 합니다.
노향란기자 ranh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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