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최초의 여성 총재비서실장이 탄생했다.추미애(秋美愛·재선) 의원 자신은 ‘여성’이라는 접두사를 달가워하지 않지만 여성이면서 대구·경북(TK) 출신이라는 점이 발탁의 배경.
일각에서는 당직 개편을 주장하는 일부 소장파 의원들의 목소리를 의식한 인사라는 해석도 있다. 추 의원이 소장파 이기 때문이다.
당내에선 지난해 ‘옷로비 사건’때 당론과는 달리 특검제 수용등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추 실장의 역할에 관심이 쏠려있다. 추의원은 깐깐하고 당 차다는 평가를 받지만 당직운은 별로여서 정조위 부위원장을 겨우 지냈다. 1997년 대선때“여성이기 때문에 주는 당직은 싫다”며 수석대변인직을 고사하기도 했다.
변호사인 서성환(徐盛煥·45)씨와 1남 2녀.
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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