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연중최저치를 맴돌면서 직접투자에서 막대한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이 간접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투신권으로 유입되는 자금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주식형만 피한다면 투신사 간접상품으로 연평균 8% 내외의 안정적 수익도 가능하다. 4대 투신사의 간판급 펀드매니저들로부터 각 사가 주력상품으로 내놓은 간접 상품들을 들어본다.
■한국투신 스마일어게인 신상품 (채권운용부 이도윤 팀장)
‘고객에게 웃음을 되찾아 주자’는 의미에서 실시하고 있는 ‘스마일어게인’캠페인에 맞춰 판매수익의 30%를 고객에게 돌려주는 3가지 상품을 출시했다.
첫번째는 ‘ⓝ세대자녀사랑국공채펀드’. 국공채에 70%이상을 투자하는 안정형 상품이다. 부모가 가입했을 경우 수익금을 매월 자녀통장으로 입금시키고 펀드수익보수의 30%는 자녀를 위한 보험에 가입해 준다.
두번째는 채권시가평가제 시행과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안정화 경향에 부응한 ‘초이스국공채펀드’로 국공채에 60%이상 투자하는 채권형으로 투자기간에 따라 6개월과 1년형이 있다.
마지막은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비해 분리과세 선택이 가능한 ‘신종분리과세 펀드’다. 편입대상에 따라 국공채형 채권형 혼합형 등 3가지가 나와있다. 30%서비스는 초이스펀드와 동일하다.
■삼성투신 비과세펀드 (채권2팀 김형기 선임운용역)
비과세펀드로 국공채형과 채권형, 혼합형의 3종류가 있지만 채권형에 주력하고 있다. 전체 운용자산의 60%이상을 국공채 및 통화안정채, 신용등급 A+ 이상인 회사채 등의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
다른 투신사와 달리 개인펀드매니저가 아닌 팀제로 운용을 하기 때문에 급격한 수익률 변동을 방지했다.
편입채권의 매입금리에 의해서 펀드수익률이 결정되는 기존의 장부가 펀드와 달리 실세금리 하락 시에는 초과수익을, 금리상승 시에는 선물 기법을 활용, 이미 확보된 수익을 보전하는 전략으로 항상 실세금리를 초과하는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운용하고 있다.
7월말부터 추가형으로 계속 설정하여 운용하고 있다. 수익률의 경우 비과세채권형은 11.00%, 믿고탁비과세채권형1호는 10.33%, 2호는 10.17% 등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현대투신 바이코리아비과세채권형펀드 (채권전략팀 신화철 과장)
1년이상 예치하면 3년까지 비과세되는 상품으로 신용등급 BBB급이상 채권에만 투자한다. 최근 금리 하락으로 채권형 펀드의 평가익이 커지고 비과세 상품을 비롯한 대부분 시가평가 펀드의 수익률도 양호해 졌다.
물론 최근 여러 여건이 좋지 않지만 비과세혜택만으로도 수익률에서 유리한 위치에 선 비과세상품은 여전히 안정적 운용이 가능하다.
앞으로도 안정적 수익률을 올릴 수 있도록 펀드만기와 자산만기 일치전략을 위주로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펀드구성이 완료되지 않아 추가채권 편입이 필요한 펀드의 경우엔 적정 수준까지 채권편입 비율을 확대할 예정이지만 기타펀드는 수익률 안정화에 치중할 방침이다.
적정만기의 채권확보가 어려운 경우에는 선물매매를 통해 금리 민감도를 낮추는 전략도 함께 사용할 계획이다.
■대한투신 뉴비과세투자신탁 (채권운용팀 황재홍 운용역)
국공채형 채권형 혼합형 등 3가지 상품 가운데 국공채와 채권형이 주로 판매되고 있으며 목표수익률은 각각 7~8%와 8~9%수준이다.
운용전략은 ‘철저한 위험관리’. 현재 금융환경은 급격한 변화의 한 가운데 있기 때문에 자산의 건전성 및 투명성 확보와 함께 철저한 리스크관리로 고객 이익을 극대화한다는게 기본운용 원칙이다.
당분간 우량회사채에 주로 투자하고 시장 내 저평가된 채권의 발굴 투자에도 관심을 가질 계획이다.
그동안 보수적으로 운용한 결과, 설정 초기에는 다소 수익률이 낮았지만 최근에는 국채형이 8.5%, 채권형은 최고 10.3%의 수익률로 시장 평균을 능가하고 있다.
최근 급격한 금리 상승기에도 수익률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고객들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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