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27일부터 30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제3차 장관급회담을 갖는다. 정부 관계자는 26일 “이번 회담에서는 정상회담 이후 진행된 장관급회담, 적십자회담, 특사회담 등의 성과를 확인하고 각종 합의 사항에 대한 성실한 실천을 다짐할 것”이라고 말했다.남북은 27일 오후 양측 대표단 상견례 후 28일과 29일 오전 두 차례 회의를 갖고 오후에는 여미지식물원, 항몽유적지 등을 방문한다. 북측대표단은 30일 오후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북측은 26일 오전 전화통지문을 보내 김영신(문화성 부상) 대표를 허수림(민족경제협력연합회 총사장 겸 무역성 광명성 지도국장) 대표로 교체한다고 알려왔다.
전금진 단장 등 22명의 북측 대표단은 베이징(北京)을 거쳐 27일 낮 12시20분 중국항공 CA-123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제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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