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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단골 식당'사진 해프닝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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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단골 식당'사진 해프닝 끝나

입력
2000.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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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정가 안팎에서는 부산 ‘새진주’ 식당에 정말 누구 사진이 걸려 있는지가 단연 화제였다.실제로는 YS, 이회창(李會昌) 총재 사진이 둘 다 걸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당에 딸린 살림집 거실 안방 문 위에 YS와 식당 주인 김모씨가 함께 찍은 사진이, 건넌방 쪽에는 이 총재와 김씨가 찍은 사진이, 그리고 또다른 YS사진이 걸려 있다.

식당 주인 김씨는 자신이 만난 정치인들의 사진을 거실 곳곳에 걸어두고 있었던 것이다.

이로써 한나라당 부산집회 전날인 20일 이 총재가 YS의 단골인 이 식당에 갔더니 YS 사진 대신 이 총재의 사진이 걸려 있더라는 얘기의 진위를 둘러싸고 양측 사이에 벌어졌던 논란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양측의 신경전은 계속됐다.

식당 주인 김씨가 이날 오후 상도동으로 YS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설명한 뒤 의원회관 박종웅(朴鍾雄) 의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위를 설명하던 중 한나라당 이원창(李元昌) 의원과 원외지구당 위원장 대표 4명이 박 의원을 항의 방문했다.

이 의원 등은 “총재를 그렇게 모욕할 거면 탈당을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 와중에 박 의원과 정성래 충남 당진 위원장이 서로 멱살잡이를 하는 등 20여분 동안 고성이 오가는 소동을 벌였다.

최성욱기자

feel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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