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자 감사원의 공기업 감사결과 공기업 방만경영을 지적한 내용이 1, 2, 3면에 연이어 실렸다. 그런데 기사만 보면 마치 공기업이 부패의 온상인 것처럼 비춰져 유감이다.농업기반공사가 인력을 방만하게 운영해 왔다는 내용만 해도 그렇다. 농기공은 공기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2000년 1월 농업관련 3개기관(농어촌진흥공사 농지개량조합 농지개량조합연합회)을 통폐합해 출범했으며 농정개혁의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되던 기관이다.
통합과정에서 7,486명의 직원 중 1,200명을 감원하고 7월에도 정규직 174명과 임시직 494명을 추가감축했다. 이 과정에서 업무의 혼선을 막기위해 한시적으로 지사와 지부에 부지사장과 부지부장제도를 운영한 것이 감사원감사 권고사항이 됐으나 이미 7월 1일 부지부장제도를 전면 폐지했다.
손충길·경기 군포시 오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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