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무원 보수가 9.7% 인상된 데 이어 내년에도 최소 6.7% 오른다.우선 기본급이 5.5% 인상된다. 또 기말수당(3, 6, 9, 12월에 기본급의 총 400%지급)이 없어지는 대신 이중 200%가 기본급에 반영된다. 이 경우 기본급에 연동되는 수당을 감안하면 보수총액은 추가로 1.2% 올라간다.
예를 들어 사무관(5급) 초임의 경우 월 보수는 현행 170만원에서 181만원으로 올라가고, 16년차 사무관은 현행 290만원에서 310만원을 받게 된다.
만일 내년 민간기업의 임금상승률이 5.0% 초과할 경우 초과분 만큼 공무원 보수를 보전하기 위해 예비비에 2,000억원도 반영됐다. 민·관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내년이면 공무원 평균 보수가 중견기업 대비 95.3% 수준으로 접근하며, 2004년에는 100% 수준으로 올 라간다. 이를 위해 내년 소요되는 예산은 총 1조911억원이다.
올해부터 실시된 근무평가를 기초로 내년에는 성과상여금 제도도 도입된다. 같은 호봉이라도 보수가 차등화되는 셈이다. 과장급 이하 직원중 근무 성적 상위 50%에 대해 기본급의 50~200%가 1년에 한번씩 지급된다.
이에 따라 보수 인상분과 성과상여금 지급, 교사에 대한 봉급 교부금 지원확대 등을 모두 포함하면 내년 공무원 인건비는 모두 16.5% 인상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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