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마감 시간 무렵에 은행에 간 적이 있다. 때마침 은행을 청소하고 있었는데 대형 쓰레기 봉투 속에 일반 쓰레기보다 종이가 더 많았다.버려지는 종이도 아깝고 쓰레기 봉투도 아까웠다. 우리 회사처럼 작은 사무실에서도 한 달이면 라면 상자 세 개 정도의 재활용 종이가 나오는데 은행이야 오죽할까.
그런데 작은 사무실에서도 실천하는 재활용 종이 수집을 은행에서 하지 않는다니 어이가 없다. 조금 귀찮더라도 한쪽 구석에 빈 상자를 두고 그곳에다 종이 쓰레기를 버리면 어떨까.
국가 경제의 어려움을 남의 얘기가 아닌 바로 내 앞에 닥친 내 일이라고 생각하며 살았으면 한다.
김은규·서울 마포구 서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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