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이 파죽의 4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반면 메달획득을 노렸던 남자배구의 세계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예선탈락했다.88서울 92바르셀로나 금메달 96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을 땄던 여자핸드볼은 25일 시드니 올림픽파크 제2파빌리온에서 열린 A조예선 최종전에서 약체 앙골라를 31-24로 대파했다.
조 1위로 8강토너먼트에 오른 한국은 28일 B조 4위 브라질과 4강진출은 다투는데 큰 이변이 없는한 준결승진출이 유력하다.
◆핸드볼
이미 8강진출티켓을 따낸 한국은 약체 앙골라를 맞아 너무 방심한 탓인지 전반전을 14-16으로 뒤진채 맞섰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들어 김현옥(대구시청) 허영숙(제일화재)등이 중앙돌파 사이드슛등으로 상대를 밀어부쳐 일방적인 경기를 벌인끝에 31-24로 낙승했다.
◆레슬링
76㎏급 8강에 올랐던 김진수(주택공사)는 마르코 일리_한누크셀라(핀란드)에게 0_3으로 패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58㎏급의 김인섭(삼성생명)은 1조 예선 1차전서 유리 멜니첸코(카자흐스탄)와 재경기끝에 승리했다. 김인섭은 연장끝에 2_1로 이겼으나 멜니첸코의 이의 제기로 재경기를 가져 역시 6-0 완승을 거뒀다.
또 같은 조의 69㎏급 손상필(주택공사)도 예선 1차전에서 아담 주레츠코(독일)를 3분 20초만에 12-0으로 물리쳤다.
◆배구
이틀전 미국을 꺾고 3연패뒤 1승을 올렸던 한국 남자대표팀이 8강행의 마지노선인 세트스코어 3_1승리가 가능했던 경기를 뒷심 부족으로 놓친 한판이었다.
1세트를 듀스 접전끝에 26_24로 잡아 기세를 올린 한국은 2,3세트를 매끄럽지 못한 마무리 때문에 거푸 내주었다.
4세트에 접어들자 한국은 신진식의 파워넘치는 고공폭격이 빛을 바라며 상대진영을 유린, 10_8, 13_10으로 잡은 초반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켜 25_19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반면 5세트에선 유고의 주포 이반 밀리코비치의 융단폭격을 차단하는데 실패한데다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6_9에서 잇단 기습 속공 등을 허용, 8강 진출의 희망을 접어야 했다.
◆수영
싱크로나이즈드 자유종목 듀엣에 나선 유나미(서울시 수영연맹)_장윤경(이화여대)조는 32.200점으로 10위, 북한의 최선영_조영희조는 29.867점으로 19위에 각각 머물렀다.
또 한국다이빙 사상 첫 올림픽 결선진입을 노렸던 권경민(강원도청)은 스프링보드에서 예선 탈락했다.
99중국그랑프리 플랫폼에서 4위 에 올랐던 권경민은 다이빙 남자 3m스프링보드 예선 자유종목에서 잇따라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러 318.45점으로 출전선수 49명 중 3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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