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녕 세계랭킹 3위로 껑충올림픽 4관왕 김수녕(예천군청)이 세계 랭킹 3위로 뛰어올랐다. 김수녕은 국제양궁연맹(FITA)이 올림픽 성적과 각종 국제대회 성적을 종합해 25일 발표한 여자 세계랭킹에서 142점을 획득, 3위에 랭크됐다.
지난달 28위에서 25계단이나 뛰어오른 순위. 김수녕은 지난달 덴마크 브론비에서 열린 유러피언그랑프리 양궁대회 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른 뒤 올림픽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따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달 공동 65위에 그친 윤미진은 이번 대회의 금메달로 136점을 따내 단독 5위로 무려 60 계단이나 수직상승했다. 개인전 은메달의 김남순(인천시청)도 공동 67위에서 10위로 뛰어올랐다. 세계랭킹 1위는 허 잉(중국), 2위는 앨리슨 윌리엄슨(영국)이 차지했다.
■ 행운의 보석상, "팔라" 유혹 시달려
모리스 그린(미국)의 골든슈즈를 잡은 청년이 신발을 팔라는 유혹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3일 밤 그린이 벗어던진 신발을 낚아챈 행운의 주인공은 보석상 벤 하퍼(20 호주). 하퍼는 "평생 신발을 간직하겠다"고 거듭 다짐하고 있지만 "지금 팔아야 제값을 받는다"는 경매가들의 충고에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는 후문.
현지에서는 그린의 슈즈의 경매가가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거북이 헤엄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무삼바니(기니)의 물안경은 25일 현재 인터넷 경매시장에서 2,0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 佛총리, 페렉옹호 나서
리오넬 조스펭 프랑스총리가 올림픽출전을 포기한 여자육상선수 마리 조세 페렉을 옹호하고 나섰다.조스펭 총리는 25일 "페렉이 경기에 대한 과중한 부담감과 피로 때문에 출전을 포기한 것 같다"며 "그가 프랑스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육상 400m에서 올림픽 3연패를 노렸던 페렉은 애인이 기자를 폭행하는 바람에 구설에 올랐고 경기를 앞두고 특별한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갑자기 출전을 포기, 파문을 일으켰다.
■ 우간다선수, 성폭행혐의 법정 설 위기에
우간다의 수영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법정에 서야 할 처지에 몰렸다. 지난 주 초 선수촌에서 사라졌던 우간다의 평영선수 조 아투하이레(22)는 지난 23일 애들레이드에서 체포됐는데 25일 1차로 애들레이드 법정에 선 뒤 시드니로 이송될 예정.
아투하이레는 올림픽 선수촌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리드콤에서 17세 소녀를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간다올림픽위원회는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 선수촌서 한국음식 축제
시드니올림피픽 선수촌에서 한국음식축제가 26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메뉴는 밥, 국, 불고기, 오징어볶음, 닭야채 볶음 등 5가지이며 선수촌 가족이면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다. 대회 스폰서인 삼성전자도 27일을 한국의 날로 정하고 올림픽파크내 전시관에서 메달리스트들의 핸드프린팅(hand-printing) 행사를 열기로 했다. 탁본된 작품은 각국 메달리스트들의 것과 함께 올림픽주경기장에 영구 전시될 예정.
■ 강초현 26일 귀국
시드니올림픽에서 한국에 첫메달을 안기며 신데렐라로 떠오른 강초현(18)이 26일 오전(한국시간) 귀국한다. 강초현은 당초 선수단 본진과 함께 내달 2일 출국예정이었으나 사격선수단이 이날 한꺼번에 귀국하는 바람에 총기관리 문제로 함께 귀국하기로 결정했다. 조정, 유도 등 모두 31명의 선수들도 25일 함께 서울행 비행기에 올랐다.
■ 귀국때 입국순서 조정키로
한국 선수단은 다음 달 3일 귀국행사에서 금메달리스트에게만 초점이 맞춰질 것에 대비, 입국 순서를 조정키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과거 귀국행사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이 맨 앞에서 나오는 바람에 은.동메달리스트나 메달을 못딴 선수들이 심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 따라서 이번에는 메달색깔에 상관없이 메달리스트들이 한꺼번에 출국대를 빠져나가거나 맨 뒤로 나오게 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 주경기장 지붕일부 부서져
호주올림픽주경기장의 지붕 일부가 떨어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올림픽조직위원회(SOCOG)는 25일 "올림픽 개막 후 처음 비가 내린 어제 주경기장 지붕의 일부인 알루미늄 조각이 떨어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히고 대수롭지 않은 사고로 결론내렸다
/시드니=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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