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시장의 신용카드 가맹률이 크게 높아졌다.25일 서울시에 따르면 8월말 현재 동대문시장 패션쇼핑몰의 신용카드 가맹률은 평균 81%로 지난 3월의 30%에 비해 51% 증가했다. 특히 팀204의 가맹률은 95%에 달했으며, 두산타워와 혜양엘리시움(각 90%), 밀리오레(87%) 등의 순이었다.
재래상가의 신용카드 가맹률도 평균 63%로 지난 3월의 4%에 비해 59% 늘어났다. 특히 덕운시장은 가맹률 99%로 패션쇼핑몰보다도 높았다.
반면 중소규모의 재래상가인 동평화상가(25%)와 평화시장(46%), 신평화상가(60%) 등은 가맹률이 저조했다.
동대문시장은 그동안 백화점 또는 대형할인점 등과는 달리 ‘현금’만을 받는 경우가 많아 외국인은 물론 시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소비패턴 변화 등에 따라 가맹률이 높아졌지만 대다수 업소가
소액은 현금거래를 원하는 등 제한을 두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자유로운 쇼핑을 위해 행정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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