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에 참전했던 벨기에인 마르셀 나이텐스(70)씨가 한국의 고아원에 보내달라며 21일 브뤼셀 한인교회 관계자에게 60만벨기에프랑(약 1,500만원)을 기탁했다.나이텐스씨는 현재 폐질환으로 병원에서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1952년 6월 포병으로 한국전에 참전한 나이텐스씨는 교회 관계자들에게 “얼마 후면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 한국의 고아원에 선물을 보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교회 관계자들은 나이텐스씨가 전쟁 당시 집과 부모를 잃어버린 고아들에 대한 연민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것 같다고 말했다.
교회 관계자들은 나이텐스씨의 뜻에 따라 경기 화천 소재 풍익보육원에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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