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나리와 함께 초청선수로 미 여자프로골프(LPGA)에 출전한 한국계 쌍둥이 자매골퍼의 동생 송아리(14)가 첫날 공동선두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또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 톱5에 진입했던 김미현(23.ⓝ016_한별)도 3위에 자리하며 절정의 샷감각을 자랑했다.송아리는 23일(한국시간) 미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6,30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세이프웨이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1라운드서 3언더파69타로 도티 페퍼(35.미국)와 咸께 공동선두를 달렸다.
지난 3월 나비스코 챔피언십서 공동 10위로 스타덤에 올랐던 송아리는 새 캐디 톰 핸슨과 호흡을 맞추며 쟁쟁한 선배들을 제쳤다.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던 핸슨은 2달 전 송아리가 이메일로 보낸 부탁을 봤고 흔쾌히 캐디를 맡았다.
시속32km의 강풍 속에서도 송아리가 버디4개와 보기 1개를 잡아낸 것은 캐디의 충고가 큰 도움이 됐다. 반면 언니 나리는 7오버파79타로 극심한 부진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또 김미현은 버디5개와 보기3개로 2언더파70타를 쳐 선두를 1타차로 추격했다. 박세리(23.아스트라)와 펄신(33)은 3오버파75타로 공동26위에 처졌다.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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