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정치권 일각에서 일고있는 의약분업 시행 유보 및 임의분업 등에 대해 정면 반대하고 나섰다.의협 대(對)정부 단일 협상창구인 의쟁투 산하 ‘비상공동대표 10인소위’는 21일 오후 이원형 의원 등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 4명을 만나 약사의 임의 및 대체조제 근절 등 약사법 재개정을 골자로 한 완전 의약분업 시행이 의료계 입장이라고 밝혔다.
소위는 “의약분업이 정치적 쟁점의 도구로 전락해서는 안된다”고 말해 정치권에서 거론되고있는 의약분업 유예 및 임의분업, 국·공립병원 시범사업 등을 받아들일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했다.
연세대 고려대의료원 등 전국 26개 사립대 의료원장들은 22일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내고 “환자곁을 지키면서 국민의 지지속에 사태를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하라”고 촉구했다. 사립대의료원장들은 특히 전공의들이 25일까지 복귀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불이익을 입을 것임을 경고했다.
한편 15일 외래진료에서 전면 철수했던 의대교수들이 이날 진료에 복귀, 환자들의 불편이 상당히 완화됐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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