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외정보국(MI6) 본부 건물에 대한 테러공격을 수사중인 런던 경찰청은 22일 MI6 건물 인근의 한 공원에서 로켓발사기의 부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이와관련, 앨런 프라이 런던경찰청 대 테러국장은 “이번 테러 공격에 사용된 무기는 로켓발사기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은 무기는 특정 그룹이 보유하고 있으며 같은 종류의 무기가 아일랜드의 남부와 북부에서 모두 발견됐고 유사한 무기들이 런던에서 사용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무기들은 구 유고슬라비아나 러시아에서 구할 수 있다”며 “현재 전문가들이 발사기가 어떤 종류인가를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기전문가들은 이 무기가 미사일이라기 보다는 로켓발사기로 추진되는 총류탄의 일종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런던 경찰청 대변인은 이 무기가 어디서 발사됐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MI6 건물로부터 200~500㎙ 떨어진 인근 철로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고 철로를 중심으로 인근지역을 뒤지며 증거물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런던 경찰청은 이번 테러 공격을 아일랜드공화군(IRA)에서 떨어져 나온 분파조직인 리얼(REAL)IRA가 감행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런던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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