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 붕괴 등으로 창업 열기가 급속이 식어가고 있다.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등 전국 8대 도시에서 새로 설립된 회사(신설 법인)수는 3,313개로 전달의 3,539개에 비해 6.4% 줄어들면서 2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신설법인수는 ‘벤처 열풍’으로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3,000개를 넘어선 이후 3월 4,605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4월(3,837개), 5월(3,757개), 6월(3,948개) 등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었다.
한편 부도업체수는 전달과 비슷한 수준인 218개로 집계돼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도 전달의 15.8배에서 15.2배로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신설법인수 감소는 코스닥 증권시장의 침체와 인터넷·정보통신 기업에 대한 거품론이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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