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진행되는 경협 제도적 장치마련을 위한 실무 접촉은 남북회담 사상 처음으로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 사무국 3층 회담장에서 열리게 된다.정부 당국자는 22일 “경제 실무접촉 장소로 남북회담 사무국 회담장을 이용하기로 했다”며 “이로써 남북 회담을 위해 지어진 지 27년만에 처음으로 남북회담이 열리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 실무접촉 북측 대표단은 회담 기간 중 서울 평창동 올림피아호텔에 묵을 예정이다.
삼청동 남북회담 사무국은 1973년 이후락(李厚洛)당시 중앙정보부장 재직당시 완공된 건물로 완공 이후 남측 회담대표들의 모의 회담장, 국가안보회의 상임위 회의 장소 등으로 활용되어 왔다. 건물준공 당시 중정 산하기관이었던 남북회담사무국은 80년 통일부 직제로 편입됐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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