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와 인터넷에 동시 방송되는 SBS FM '박철의 두시 탈출' 의 진행자 박철씨가 8일 방송위의 징계에 대해 생방송 중 욕설을 퍼붓고, 방송위측이 이에 대해 심의 자체를 거부하여 파문이 일고 있다.박씨는 최근 이 프로에서 특정 종교와 관련된 용어를 지나치게 사용했다는 이유로 '시청자에 대한 사과' 명령을 받았고 8일 사과방송을 한 직후 '개**' '**, 이게 방송이냐' 등 많은 욕설을 퍼부었다. 라디오에서는 팝송을 틀고 있어 방송되지 않았지만 인터넷에서 이 부분이 생중계되었다.
이에 대해 방송위원회 심의위원들은 21일 회의에서 심의 자체를 거부하는 초강경 결정을 내렸고 22일 상임위원회에서는 박철씨의 교체를 SBS에 요구했으나, 박철씨도 이날 '박철의 두시 탈출' 에서 청취자들에게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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