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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통신 / 육상스타 페렉 "스토커가 협박"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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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통신 / 육상스타 페렉 "스토커가 협박" 잠적

입력
2000.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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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자400m 3연패를 노리는 프랑스의 육상스타 마리 조세 페렉(32)이 20일 밤 "스토커가 괴롭힌다"며 돌연 시드니를 떠났다고. 페렉은 21일 새벽 프랑스올림픽위원회위원들의 간절한 만류도 뿌리쳤다고 호주의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페렉의 스폰서사인 '리복'은 21일 낮 공식성명을 통해 "페렉이 현지언론의 지나친 관심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고 또한 호텔에서 정체불명의 스토케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페렉은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시드니올림픽 성화점화자인 캐시 프리먼과 맞대결을 펼친 400m는 물론 200m마저 제패한 바 있다.

▲ 한국 마라톤 트리오 입촌

한국남자 마라톤의 트리오 이봉주(삼성전자), 백승도(한전), 정남균(한체대)이 28일 나란히 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키로 했다.

최경열 한전감독과 오인환 삼성전자 코치는 21일 "선수들이 15일째 하루 30~40km를 뛰는 강훈련을 마무리하고 가벼운 조깅으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세 선수 모두 경기를 1주일 앞둔 24일부터 식이요법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여성 노출 심하다" 항의

쿠웨이트의 한 의원이 "시드니올림픽엔 스포츠보다 섹스가 더많다"면서 "쿠웨이트의 국영방송은 노출이 심한 종목들의 방영을 즉시 중단하라"고 항의.

그는 "여자 비치발리볼,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등 낯뜨거운 장면을 연출하는 종목들은 단지 서양의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여성의 신체를 지나치게 비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캥거루·악어요리 인기

캥거루와 악어요리가 시드니올림픽 미디어센터에서도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라고. 구운 캥거루는 옥수수, 호박과 함께 조리되어 얇게 저며서 제공되고 악어는 미역과 야채소스와 곁들여져 오뎅처럼 제공되고 있다.

▲ 휴대폰 소리에 경기 포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휴대폰 소리에 역도선수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20일 열린 남자90kg급 경기에서 루딕 페트로시안(아르메니아)이 바벨을 들어올리려는 순간 관중석에서 휴대폰이 울려 1차시도를 포기했고 다시 도전하려 했으나 또다시 휴대폰 소리에 머뭇거려 제한시간 30초를 넘기고 말았다고.

▲야구드림팀 훈련 전념

1승3패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한국야구대표팀은 경기가 없는 21일에도 휴식없이 훈련에 전념. 대표팀은 오후1시30분부터 블랙타운 올림픽 센터구장에서 약2시간동안 강도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 선수들 성의 없는 답변 빈축

경기장 안팎에서 한국선수단과 취재진의 무례함이 빈축을 사고 있다. 일부 선수들은 경기를 마친뒤 기자회견에서 성의없는 답변으로 외국기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고 국내 보도진은 과열 취재경쟁으로 대회조직위로부터 엄중 경고를 받기까지 했다.

금메달을 따지 못한 한 유도선수는 시상식에서 화가 난 표정으로 목에 걸린 메달을 외면, 시상자를 당혹케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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