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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총련 방문단 63명 22일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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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총련 방문단 63명 22일 입국

입력
2000.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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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고향 방문단 63명이 22일 낮 대한항공 KE 706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 27일까지 5박 6일의 방한 일정에 들어간다. 이번 방한은 7월 말 서울에서 열린 1차 남북 장관급회담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조총련 부의장인 박재로(朴在魯·77) 조선신보사 회장을 단장으로 한 이번 고향 방문단은 70∼90대 재일동포 1세대 50명과 수행원 6명, 취재기자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방한 첫날 숙소인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가족들과 상봉하고 한적 총재 주최 만찬에 참석한 뒤 23일 가족들과 함께 각자의 고향으로 내려가 주말을 보낸다. 방문단은 25일 오후에 서울로 돌아와 26일 용인민속촌 등을 관광한 뒤 27일 일본으로 돌아간다.

한적은 “이번 방문은 과거 재일 대한민국 민단이 주도해온 ‘총련계 모국방문 사업’과 달리 한적 초청 형식의 정부 차원에서 실시되는 첫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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