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양궁, 역도만큼 힘든 경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양궁, 역도만큼 힘든 경기

입력
2000.09.22 00:00
0 0

양궁경기는 관중입장에서는 쉬워 보인다. 하지만 역도선수 못지 않은 힘을 필요로 한다. 유리섬유로 코팅된 단풍나무 합판이나 그라파이트로 만들어진 활의 무게는 2~3.6kg. 궁사들의 힘을 덜기 위해 최대한 가볍게 만들었다. 문제는 활시위를 당기는 힘이다.일반적으로 활시위를 한 번 당길 때 드는 힘은 상상을 초월한다. 남자의 경우 활시위를 최대한 당길 때 필요한 힘은 22.7kg~25kg정도의 무게를 드는 것과 마찬가지다. 여자는 16~18kg.

올림픽라운드 랭킹라운드에서는 여자 남자 구분없이 72발을 쏜다. 여자선수들의 경우 이때 드는 힘은 100kg짜리 역기를 12번 내지 14번을 들어올리는 것과 비슷하다.

개인전 64강전부터 16강전까지는 18발씩 쏘는 엘리미네이션라운드로 진행되고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12발씩 쏘는 파이널라운드로 벌어진다.

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한 궁사가 쏘는 화살 총수는 무려 90발이나 된다. 6차례의 매치경기를 소화하려면 적게는 1,440kg , 많게는 1,620kg을 드는 체력이 필요하다. 단체전에서는 결승까지 오를 경우 1인당 27발을 쏜다.

따라서 올림픽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려면 모두2,592kg내지 3,016kg의 역기를 드는 엄청난 힘이 들어간다. 단체전에서는 1인당 432kg~486kg의 무게의 쇳덩어리를 드는 힘이 들어간다.

시드니=특별취재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