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내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은 생활사박물관으로서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아온다. 작년 한해만도 260여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조상들이 살아온 발자취를 보기 위한 어린이들의 단체관람이 많다.그런데 인라인스케이트를 신고 입장하려는 아이들이 종종 있어 실랑이가 벌어지곤 한다. 일반신발로 바꿔 신도록 정중히 안내를 하는데 보호자가 불쾌해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슬기가 묻어 있는 유물을 볼 때는 경건한 자세가 필요하다. 아울러 질서 있는 관람문화를 유지하는 것 또한 사회교육의 일종이라 생각한다.
한 줄로 서서 입장하기, 정숙, 금지사항 준수 등은 관람객들의 협조가 없으면 지켜지기 힘들다. 부모나 보호자 인솔교사의 역할이 크다.
조복남·국립민속박물관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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