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도 제대로 맞히기 어려운 ‘날씨’를 보장해 주는 여행보험상품이 등장해 화제다.인터넷 보험업체인 ㈜보험합리주의(www.insdream.com)는 불확실한 날씨에 따른 여행 피해를 보상해주는 ‘와우 10㎜ 행운보험’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요한 공연 등이 비나 눈 때문에 연기, 또는 취소될 경우 피해를 보상해주는 이벤트성 보험이 선을 보인 적은 있지만 본격적인 상용 상품이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이 보험은 여행 출발부터 도착까지 지정된 날짜의 현지 날씨에 따라 여행 위로금으로 보상금액을 지급하는 상품. 보험에 가입하면 여행 당일 출발지 또는 도착지에 비나 눈이 10㎜(9월에는 20㎜) 이상 내릴 경우 여행경비의 50% 범위 내에서 보상금을 지급한다.
여행상품 개시일 8일 전에 가입해야 하며 여행사 등 법인만 가입할 수 있다. 보험금은 기상청 발표 후 3일 이내에 보험 가입자의 은행계좌로 직접 입금된다.
보험합리주의 관계자는 “우선 여행사인 ㈜골드투어와 제휴해 국내는 물론 해외 여행상품에 대해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며 “앞으로 제휴 여행사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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