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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통신 / 약물양성 첫 메달박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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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통신 / 약물양성 첫 메달박탈 등

입력
2000.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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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양성 첫 메달박탈시드니올림픽에서 첫 메달박탈선수가 나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일 남자역도 56㎏급 은메달리스트인 이반 이바노프(불가리아)가 이뇨제에 양성반응을 보여 메달을 박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바노프는 지난 16일 경기에서 하릴 무틀루(터키)에 이어 2위를 한 뒤 바벨에 키스,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었다.

이뇨제는 선수들이 체중을 줄이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데 때로는 다른 약물복용을 숨기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된다. 이바노프의 메달박탈로 동메달리스트였던 우웬시옹(중국)이 은메달, 4위였던 장샹샹(중국)은 동메달로 한단계씩 올라 갔다.

■성화 보조횃불 도난

성화봉송용 보조횃불 2개가 감쪽같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없어진 횃불은 성화가 봉송되는 도중 꺼질 경우 다시 점화하기 위해 성화와 함께 그리스에서 호주로 옮겨진 것.

조직위는 이 횃불이 개막식이 열린 15일 밤 사이에 사라졌다고 밝히고 누군가기념품으로 간직하기 위해 가져간 것 같다고 추정.

■빌게이츠 문전박대 당해

세계를 호령하는 천하의 빌게이츠가 호주의 한 나이트클럽의 도어맨에게 문전박대를 당했다.

시드니의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20일 “빌게이츠가 친구들 30명과 달링하버의 한 고급 나이트클럽을 들어가려 했지만 도어맨이 티켓이 없다는 이유로 빌게이츠와 일행들을 문앞에서 되돌려 보냈다”고 전했다.

일개 도어맨에게 완전히 체면구긴 빌게이츠는 아무런 저항없이 순순히 다른 나이트클럽을 찾으러 갔다고. 한편 빌게이츠는 소문난 탁구광으로 알려져 시드니 올림픽 탁구장을 항상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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