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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팀 '도박파문' 확산 10여명 징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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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팀 '도박파문' 확산 10여명 징계키로

입력
2000.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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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난 시드니올림픽 야구드림팀 선수들에 대해 올림픽이 종료된후 징계가 내려질 전망이다.박용오 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를 비롯, 프로야구 8개 구단 사장들은 20일 오전 시드니현지에서 긴급이사회를 열고 18일 밤 호주전이 끝난후 카지노에 갔던 선수들을 징계키로 의견을 모았다.

대한체육회도 야구선수들의 카지노도박파문이 확산되자 김봉섭 사무총장 명의로 선수관리소흘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응용감독에게 엄중 경고조치를 내렸다.

한편 구대성(한화) 정수근(두산) 박재홍(현대) 임창용 김기태(이상 삼성) 등 10여명이 18일 호주전에서 역전패한후 8개 구단 사장단이 마련한 회식을 끝내고 밤11시께 시드니시내에 있는 카지노를 찾아 도박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장에 있던 것으로 알려진 이승엽(삼성)은 카지노에 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고 박재홍 정수근 등은 곧바로 숙소로 돌아왔으며 일부선수들은 밤 12시반까지 도박을 즐긴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일부언론사 관계자들이 이들과 함께 카지노에 머물렀고 다음날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시드니=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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